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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 역세권 공공분양 용지 상당수 방치돼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10-21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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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분양률 60% 불과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 KTX 역세권 공공분양 용지 중 상당수 대규모 용지들이 장기간 미분양으로 남겨져 전체 분양률이 60%에 그치고 있다.

21일 울산도시공사에 따르면, KTX 역세권 공급대상 토지는 전체 228필지(41만 3383.5㎡로)로 60%인 219필지(23만 1388㎡)가 분양완료됐다.

미분양은 9필지(18만 1995.5㎡)로, 이 중 분양대상지(30만 9178.3㎡)만 따지면 실제 미분양된 땅은 6필지(7만 7790.3㎡)다.

나머지 3필지(10만 4205.2㎡)는 복합환승센터, 초등학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어 현재 분양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미분양된 부지는 필지수로보면 6필지에 불과하지만 면적으로 따지면 전체 부지 중에서는 18.8%, 분앙대상지 중에서는 25.1%에 달한다.

울산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분양을 이어오며 두 차례의 공고를 냈지만 모두 대형필지이다보니 공급예정가도 대다수 200억 원이 넘어서면서 수요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공고를 통한 분양에 실패하자 미분양 용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분양률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당용지는 ▲ 일반상업용지(9528.5㎡, 공급예정가 236억 209만 4500원) ▲ 유통상업용지(1만 9399.3㎡, 〃 258억 2046만 8300원) ▲ 역세권 특화용지(2만 3214.9㎡, 〃 304억 1159만 9000원)·(1만 9693.9㎡, 〃 240억 8563만 9700원) ▲ 문화 및 복지시설용지(953.7㎡, 〃 8억 6500만 5900원) ▲ 공공시설용지(5000㎡, 〃 54억 1500만 원) 등이다.

근린생활시설이나 판매시설, 도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일반상업용지·유통상업용지·역세권 특화용지·문화 및 복지시설용지는 일반 실수요자의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공공용시설용지는 공공운동시설, 교육연구시설, 공공업무 및 의료시설에 한해 사업자의 분양이 허용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잔금 30%로 나눠 납부할 수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부지가 크고 공급단가가 높은 데다 용도까지 한정돼 있다보니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며 "그러나 관심을 보이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분양으로 잡혀 있지만 실제 분양은 할 수 없는 복합환승센터, 초등학교, 전시컨벤션센터 예정지 등 3필지를 빼면 분양률은 80%를 넘어섰고, 미분양까지 매각되기 시작하면 분양률이 치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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