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전국기능경기대회, 실격 선수 입상 논란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21 13:47:00

기사수정
  • 요리직종 선수 9명, 이의신청서 접수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2015 울산전국기능경기대회'의 심사 불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이번 대회의 요리직종에 참가한 선수 9명은 "경기 도중 실격 처리된 선수가 입상하는 등 공정하지 못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주장, 이의신청서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의신청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회 시작 직전 특정 소속 학원에서 훈련한 남·여 선수들이 조리모에 대핀을 꽂거나 특정 디자인의 린넨을 착용해 타 선수들로부터 '특정 학원의 소속표시'라는 항의를 받았다.

심사위원 측은 이같은 사항을 지적하고 재발 시 실격처리와 함께 해당 선수의 경기를 중지한다고 공지했으나 대회 3일째 선수 2명은 대핀을 꽂고 참여했으며, 그 중 한 명은 기물을 빌려주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심사위원장은 최종 경기가 끝난 뒤에야 모든 선수를 불러놓고 두 선수에 대한 실격을 공지했다.

그러나 실격 공지를 받은 선수 중 1명이 가입상 발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고, 심사위원 측은 확인작업을 거쳐 점수를 재조정했으나 문제가 된 선수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이후 이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9일 오전 대회본부에서 이의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국위원회 측에 이를 공식 전달했지만, 대회주관 측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회를 주관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은 표현상의 오해가 불러온 문제라고 해명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실격이라는 표현 자체에서 오는 혼동이었던 것 같다. 부정 복장 착용 등의 부정행위가 있을 시 채점항목에 대해서만 0점으로 실격 처리한다는 것이지, 경기 자체에서 퇴장하게 하는 의미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해의 소지를 불려온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부분에 있어선 혼동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회 진행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