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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출 두 달 연속 급감…50억 달러대 그쳐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20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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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세관의 9월 통관 기준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수출이 50억 달러대로 두 달 연속 급감했다.

20일 울산세관의 9월 통관 기준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유류, 화학제품 등 주력제품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54억 80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월(67억 7000만 달러) 대비 19% 급감했다.

이는 월 평균 70억~90억 달러를 시현해 오던 울산 수출이 지난 5월(58억 3000만 달러), 8월(51억 2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50억 달러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9월 울산수출 주력품목 가운데 유류는 증가(12.0%)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13억 7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9%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는 0.9% 오른 10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선박은 탱커선의 수출 증가로 인해 전년에 비해 23.1% 확대된 8억 2000만 달러 수출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와 엔저, 저유가 등과 같은 부정적 수출여건에 더해 수출단가 하락과 울산수출액에서 30%에 달하는 중국 경기침체와 신흥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울산수출은 700억 달러 대에 간신히 머물 것으로 보인다. 

700억 달러대는 연간 713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0년 수출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1년 수출 1000억 달러 시대와 비교할 때 300억 달러 가량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울산수출은 지난 2011년 10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2년 972억  달러, 2013년 915억 달러, 2014년 924억 달러로 줄곧 내리막이다.

뿐만 아니라 ▲ 국제유가 상승 불투명 ▲ 중국 경기 불안 ▲ 미국 금리 인상 ▲ 중국의 중간재 자체 조달 확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잠재돼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어둡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강달러, 초엔저, 위안화 절하 등의 기조가 앞으로 3~4년 더 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울산수출은 사면초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구조개혁을 통한 체질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주도권을 경기도와 충남 등에 뺏기면,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울산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구조개혁으로 수출 불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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