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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 고리 원전서 반대시위 벌인 환경단체 조사키로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1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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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오전 6시 25분께 신고리 원전 3·4호기 앞 해안방벽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 경찰이 통제구역인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전 추가 건설 반대 시위를 벌인 그린피스 활동가를 수사하기로 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6시 25분께 신고리 원전 3·4호기 앞 해안방벽에서 시위를 벌인 최명진 씨 등 내국인 그린피스 활동가 5명을 대상으로 출석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콜럼비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터키 출신 다국적 그린피스 활동가 10명은 환경감시선인 레인보 워리어 3호에서 고무보트 2대를 나눠 타고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접근했다.

특히, 내국인 5명은 원전 해안방벽 부근 철조망 앞에서 40여분 간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종종 고리 원전 앞 해상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통제구역까지 진입해 시위를 벌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우선 적용하고 원전 통제구역에 무단 진입한 부분이나 시설물 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해경은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원전 앞까지 진입한 활동가들에 대해 신고리 3·4호기가 아직 가동승인을 받지 않은 점을 고려, 수사를 잠정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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