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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SPA브랜드 입점…울산 보세옷 상권 설 곳 없어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13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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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SPA업체 '유니클로', 공격적 마케팅 나서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잇단 SPA브랜드 입점으로 울산지역 보세옷 상권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SPA업체 '유니클로'가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마케팅울 앞세워 온라인 쇼핑몰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영업점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현재 유니클로는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업스퀘어, 홈플러스 중구점·동구점 등에 4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내달 롯데마트 진장점까지 입점하면 울산 내 총 5개 영업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 삼산동과 중구 성남동, 남구 무거동 대학로, 울주군 구영리 등의 옷집들은 대폭적인 매출 감소와 한산한 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남구 삼산동 보세옷집 주인은 "임대료는 갈수록 올라가는데, 소비침체 속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쇼핑에 밀리고, 자금력과 마케팅을 갖춘 SPA 브랜드에 치이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지역 의류패션 소상공인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판로 확대, 재고 방지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울산패션인터넷사업협동조합 김태영 이사장은 "울산이라는 지역 내 한정된 의류 수요에서 SPA 브랜드와 고가·명품브랜드, 온라인쇼핑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의류소상공인들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물건을 잘 가져와도 판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만큼 인터넷매장 운영, 동대문 상권과의 연계해 중국시장 진출, 재고 소진을 위한 패션쿱(생협) 등 차별화된 변화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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