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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채권 운용 '혈세 낭비' 논란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10-04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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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익 국회의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수 불가능 채권 규모 2조 134억원 상당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국내외 미회수 채권의 규모가 3조 7712억원에 달하고 회수불가능채권의 규모가 2조 134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회수채권 3조 7712억원 중 국내 미회수채권이 2조 6581억원에 달하고 이 중 70%인 1조 5651억원이 회수 불가능 채권으로 집계됐다.

국외 미회수채권도 1조 1131억원에 달하고 이 중 순수하게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금액은 23.3%인 259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미회수 채권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회수가 불가능하거나 일부에 한해 가능할 뿐이고 실제 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2015년 8월 현재 236억원으로 전체 미회수채권의 0.8%에 불과하다.

이들 미회수 채권 중 회수불가 채권은 대부분 파산이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데 이를 다시 헐값에 자산관리공사에 팔고 있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미회수채권은 자산건전성을 저해하고 결국에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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