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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해수부 출신 임원직 독점 논란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10-02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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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임원 11명 중 5명 해수부 출신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 출신의 전국 항만공사 임원직 독점 및 대물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울산항만공사 임원진 상당수도 해수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은 전국 항만공사 전·현직 임원진의 51%가 해수부 출신이었다고 2일 밝혔다.

신 의원이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전국 4대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현직 사장 15명 중 9명(60%)이 해양수산부 출신 공무원이었고 상임이사인 본부장은 36명 중 17명으로 나타났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해수부 출신 3명이 울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에 각각 임명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전·현직 임원 11명 중 5명이 해수부 출신이었고 전·현직 사장 4명 중 1명이  해수부 출신이다.

특정 자리에 대한 독점과 대물림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전·현직 4명 전원,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5명 중 4명, 울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은 4명 전원이 해수부 출신이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공개모집하면서 임명권자에게 복수추천을 하는데도 해수부 출신이 절반을 넘고, 특정자리를 독점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만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을 제쳐놓고 해수부 출신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전형적인 '관피아', '해피아'의 행태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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