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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정유사 저유가 대응 위기 극복 나서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10-01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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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등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저유가 지속으로 정유 업황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울산지역 정유사들이 사업 다각화 및 위기 극복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 화학 산업은 증설, 중국의 성장 둔화, 마진 감소 등과 함께 유가 하락까지 겹쳐 점차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원유수출 해제,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의 원유 판매 확대 등도 공급과잉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와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울산 공장에 4조 789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넥슬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넥슬렌'은 SK이노베이션이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촉매·공정·제품 등 전 과정을 100%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브랜드다.

SK종합화학과 사빅은 지난 7월 SK의 고성능 폴리에틸렌 브랜드인 넥슬렌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자산 71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SSNC를 싱가폴에 설립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울산의 넥슬렌 제1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수년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2만㎡ 부지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MX(혼합자일렌) 공장을 건설중이다.

GS칼텍스는 5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에 착공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시작해 상업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다.

또 기존 파일럿 규모의 생산시설과 여수에 건설할 준상업용 플랜트를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10~20년간 반복된 석유화학·정유시황의 부침 속에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한 업체들을 보면 공통점이 발견되는데, 이는 '적절한 시점에서의 투자'가 행해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산업 성장 혹은 기업가치 제고 성패를 좌우하는 주 요인으로 과감하면서도 시의적절한 투자는 기업가치를 확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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