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울산 중화학공업 유래 유무기 산업부산물 고부가가치 제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중화학공업 관련 산업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유무기 산업부산물을 단순 재활용이 아닌, 회수·분리·전환응용기술 등을 적용해 새로운 생산품으로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총 22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7월부터 오는 2018년 6월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 추진 기반조성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에 '산업부산물 고부가가치 제품화 사업단'을 구축·운영한다.

사업은 '비R&D 분야', 'R&D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게 된다.

'비R&D 분야'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와 울산환경산업발전협의회에서 대상기업체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시제품 제작, 특허기술지원, 분석․측정 등을 지원하게 되며, 10월 16일까지 지원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R&D 분야'에는 ▲ ㈜디알엔시온(정밀화학 유래 폐촉매로부터 회수된 Pb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Pb촉매 제조공정 개발) ▲ ㈜엔나노텍(폐자원의 유가금속 추출 기술 개발 및 유가금속과 플라스틱 수지의 고순도화) 등이 포함된다.

또 ▲ 이이알앤씨㈜(중화학공업 생산활동시 배출된 유무기 산업부산물로부터 3D 프린터용 복합소재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추진) ▲ 제우스유화공업㈜(바이오디젤 생산 시 발생되는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가치 글리세롤 유도체 생산 체계 구축) 등 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친환경생산3R그룹 이만식 그룹장은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의 감소와 더불어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지역기업 매출 신장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