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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 제동…서면심의 반려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9-2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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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유역환경청, 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준비서 서류보완 요청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울주군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준비서가 반려됐기 때문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주군이 지난 17일 서면심의를 요청한 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준비서에 대해 서류보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업에 대해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공개발 방식의 재추진 공식발표 이후 찬·반 갈등이 가시화됐지만, 반대하는 단체와 의견을 조율하지 못했고 신청 절차를 지키지 않아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공원에 대해서는 공원계획 변경 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 절차이지만, 해당지역의 경우 로프웨이 사업 확정 및 시설결정 등을 심의하는 군립공원위원회 심의에 앞서 평가준비서가 제출됐다고 지적했다.

군 측이 서면심의 신청에 앞서 군립공원위원회를 열고 '자연공원 삭도설치·운영 가이드라인'과' 백두대간·정맥에 대한 환경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절차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울주군이 구성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은 찬·반 양 측의 균형있는 참여가 결여(총 위원 8명 중 반대 측 위원 2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적한 내용을 보완해 지난 24일 서면심의를 재요청했다.

군은 지난 18일 반대 측 관계자를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에 포함시키기 위해 불교계와 종교단체에 각 1명씩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울주군이 지난해 3월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등 3개 용역기관에 용역을 의뢰, 환경단체 등 로프웨이 사업 반대 측에서 지적한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부문에 대한 자료도 제출했다.

군은 로프웨이 설치에 119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도입기종인 3s는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환경부의 식생보전등급에 따라 자연생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로프웨이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587억 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 복합웰켐센터에서 신불산 북서쪽 정상 인근까지 2.46㎞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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