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드보르자크의 '감성과 서정'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드보르자크의 '감성과 서정'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집시의 민속선율을 사용해 동유럽의 색채가 두드러지는 헝가리안 댄스 모음곡 中 제 1번과 체코의 민족성을 가장 잘 표현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 8번으로 구성됐다.

첫 곡 헝가리안 댄스 모음곡 中 제 1번은 브람스가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에드알드 레메니와 함께 연주여행을 다니며 집시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만든 곡으로 원래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연탄곡으로 쓰였다.

대미를 장식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 8번은 체코의 민족성을 가장 잘 표현한 곡으로 보헤미아의 시골길을 산책하는듯한 낙천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19세기 후반의 교향곡 중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6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했던 곡일만큼 수준이 높은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울산KBS어린이합창단이 특별 출연, 'Canta'r, '민들레 씨앗의 여행', '오리가족의 세상구경' 세 곡을 청아한 목소리에 안무를 곁들여 무대를 한층 재미있고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성큼 다가온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에는 가을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낭만을 담고자 했다. 오셔서 보헤미아의 감성과 서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000원이다.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052-275-962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