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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형선박 검사 인력 터무니 없이 부족해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9-1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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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1000여척의 선박 관리인력 2명 불과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와 관련, 울산지역에 어선 등 소형선박을 검사하는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시가 관리하는 어선은 880여 척,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등록된 예부선, 급수선, 통선 등의 선박은 220여 척에 달한다.

국내 선박 검사 업무는 정부 대행기관인 한국선급(KR)과 선박안전기술공단(KST)이 분담하고 있으며, 운항 어선 대다수와 울산해수청 등록 선박 일부의 검사는 KST가 전담한다.

그런데 현재 울산에 KST 소속 선박검사관은 2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KST 부산지부 산하 울산출장소 소속으로 그마저도 출장소장이 검사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소 수백 척에서 최대 1000척에 달하는 선박 검사를 검사관 2명이 맡은 셈이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야여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검사관이 담당하는 검사건수가 적을수록 충실한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 울산의 검사관 숫자는 절대적으로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ST 부산지부 관계자는 "모든 선박이 매년 검사를 받지는 않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로 업무가 과중하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중에 검사에 부실함이 드러나면 검사관 자신이 큰 책임을 지기 때문에 검사에 소홀할 수가 없다. 물론 인력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현재 울산은 2명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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