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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공항 활성화 본격화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9-11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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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시청 구관 3층 회의실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시가 이용객 급감으로 적자 경영 위기에 처한 울산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울산공항 이용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 대한항공이 요청한 재정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공항은 지난 2010년 98만 1000명이 이용했으나 KTX 개통 이후 2011년 59만 5000명, 2012년 52만명, 2013년 47만 3000명, 2014년 45만명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6월 현재 27만 3000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데 그쳐 항공사는 1일 운항 횟수를 2010년 4월 26회, 5월 24회, 2011년 2월 20회, 3월 16회, 2012년 10월 14회 등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평일 운항 간격이 3시간까지 벌어지자 항공 이용객들은 탑승시간 공백이 짧은 KTX로 쏠리거나 주말 제주도 행 이용객 중 90%가 김해공항으로 빠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감편 후에도 탑승률은 지난 2010년 69.7%, 2011년 59.4%, 2012년 60.5%, 2013년 62.5%, 2014년 61.7% 등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시 측은 "탑승률 하락으로 인한 항공사의 감편 운항으로 탑승시간 공백이 커진데다, 가뜩이나 이용률이 낮은 울산공항이 또 이용객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공사 측은 "항공사의 감편운항을 억제하고 공급석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이용객 편의증진과 탑승률 증가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지원을 발판으로 증편과 신규취항 여력을 확보한 후 이용객 증가 추세로 전환되면 추가적인 재정지원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운항편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측은 지원 전제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쳐 1일 평균 14회 운항하는 '울산~김포' 간 노선의 1일 4회 증편을 요청했다.

또 주 4회(금·일)만 운항하는 '울산~제주'노선도 1일 2편 이상운항하는 비행 계획 개편도 건의했다.양 측은 시의 요구사항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증편과 지원 대상 및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지원에 대한 행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인만큼 지원 여부와 규모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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