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지역 시내버스 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불친절 신고 접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접수된 시내버스 불친절 민원이 모두 67건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인 98건과 비교하면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고 접수된 불친절 사례는 난폭운전이나 무정차 등 다양하다. 특히, 지정된 정류장에 버스를 세우지 않는 무정차 민원 건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160건에 달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사유서를 제출받고 벌점을 매기며, 교육을 시킨다"며 "그러나 시는 행정처분 권한 밖에 없어 일선 버스 기사들의 불친절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1년 7월 15일 1000원에서 1150원으로 150원 인상됐으며, 지난해 3월 1일 50원 더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