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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실물경제 내리막…저성장 추세화 우려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5-08-18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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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소매판매지수·제조업 연이은 부진
[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울산지역 실물경제 전반이 급감하고 있어 울산 경제의 저성장 추세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수출의 경우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2012년 972억 달러, 2013년 915억 달러, 2014년 924억 달러로 줄곧 내리막이다.

올해 상반기 울산수출 실적도 일년 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387억 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의 수출 급감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지역 산업 특성상 세계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엔화·유로화 약세, 중국 수입수요 둔화 등 대외여건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욱이 뉴노멀 시대에는 세계경제 차원의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성장모델의 한계도 뚜렷해질 수 밖에 없어 울산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녹록치 않은 현실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소매판매지수가 1분기 1.6%, 2분기 3%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울산은 소매판매가 2분기째 감소하며 연이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울산의 소매판매지수는 이미 지난 1분기 -1.7% 감소하며 전국 각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그러나 2분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년대비 백화점 판매는 올 1분기 -5.4%, 2분기 -3.2% 감소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1분기 -6.6%, 2분기 -6.7%씩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울산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도 지난 2011년 9.4%, 2012년 3%에서 2013년 -3.4%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전년대비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2011년 16.3%에 달했지만 2012년 -1%, 2013년 -6.9%씩 감소세로 돌아섰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울산 경제는 백척간두의 현실을 맞았다"며 "울산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고 중소기업 집중 육성,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산업구조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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