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민주노총 강성신 전 울산본부장의 사퇴 배경이 '성폭력'으로 규정됐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비상대책위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1차 회의를 갖고 강 전 본부장의 사퇴와 관련,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인지조사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 보고에서 위원회는 강 본부장에 대해 '성폭력 이대로 결론'으로 규정했다. 또 입장 및 성명서 발표 등은 총연맹과 연계해 중앙집행위 회의 이후 표명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성위원회의 조사 이전에도 강 전 본부장의 사퇴 배경 의혹은 SNS를 통해 떠돌았다.
해당 SNS는 강씨가 울산본부장이 된 후 노동활동 과정에서 알게된 20대 여성 노조원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종종 폭력을 행사했고 해당 여성이 민노총 여성위원회에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강 전 본부장은 지난 16일 개인적인 이유로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후 민노총 울산본부는 20일 오전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 강 본부장의 사퇴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수석부본부장, 부본부장, 사무처장 등 핵심간부들도 동반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