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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 경유 5003번 리무진 폐업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7-23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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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세원, 적자 누적…내달 4일 폐업키로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KTX 울산역을 경유하는 5003번 리무진 버스 운영사인 (주)세원이 적자 누적으로 폐업한다.

울산시는 5003번 신규 사업자가 재선정될 때까지 계속 운행하는 조건으로 폐업을 허가했으며, (주)세원은 내달 4일부터 5003번 리무진 버스를 폐업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주)세원은 5003번 리무진 버스를 북구 달천-북구청-병영사거리-태화동-울산역을 하루 7대를 투입해 40회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주)세원은 KTX 개통과 함께 현재까지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면서 19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으며, 운송수지는 62.9%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당초 리무진 사업자 모집 때부터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며 "5003번의 새로운 사업자를 빠른 시일내 선정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세원 뿐만 아니라 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 중 학성버스 5001번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 역시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리무진 버스는 일반시내버스와는 달리 울산시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적자 누적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동구 꽃바위에서 울산역을 오가는 울산여객의 5002번은 운송수지가 84.7% 수준이다. 울주군 온양읍 남창고에서 울산역을 운행하는 5004번도 운송수지가 75.6%에 불과하다.

북구 농소차고지에서 중구혁신도시를 통과해 울산역으로 운행하는 신도여객의 5005번은 운행 7개월 만에 4억 8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처럼 KTX 리무진 버스 업체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는 아직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KTX 리무진 버스 업체들의 불황의 원인이 울산역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면서 승용차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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