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정자회 72.2%, 봉계숯불한우 66.7%, 고래밥상 47.0% 등
[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지역의 대표음식 및 맛집이 내년부터 관광 상품화된다.
울산시는 다양한 음식관광자원을 관광 상품과 연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1일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음식선정을 위해 지난 5월 6일부터 21일까지 울산시민 및 관광객 총 300명을 대상으로 울산 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알고 있는 울산음식'에 대한 물음에 전체 96.7%가 언양불고기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봉계숯불한우(77.3%), 장생포고래밥상(77.0%), 주전정자회(76.7%) 등이었다.
또 '먹어본 울산음식'으로는 언양불고기 91.1%, 주전정자회 72.2%, 봉계숯불한우 66.7%, 고래밥상 47.0%순이고, '추천하는 울산음식'은 언양불고기 75.3%, 주전정자회 55.3%, 봉계숯불한우 49.7%, 고래밥상 28.7% 등이 꼽혔다.
특히, '울산대표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51%가 언양불고기를 선택했고, 장생포고래밥상 17.3%, 주전정자회 15.0%, 봉계숯불한우 10.7% 등 순으로 답했다.
이어 울발연은 '맛집 요건' 분석을 위해 음식 선택상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과 외식 유형에 대한 조사도 진행, '가장 중요한 음식품질'로 음식의 맛이 67.7%를 차지했다.
'음식체험 유형'은 20대(58.3%)와 60대(37.7%)의 경우 미리 계획한 음식점을 찾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47.15)와 40대(33.3%)는 친근해 보이는 음식점을 가장 선호했다. 50대는 다양한 체험을 위해 축제장이나 향토음식점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발연은 이번 설문자조사 자료를 반영해 대표 음식을 선정한 후 맛집을 선별해 연말까지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힌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