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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사회적기업 탐방] "순천 갈대밭의 여운…우리밀 100% 갈대쿠키로 간직해요"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7-20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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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 사회적기업 '삼공사공안테나숍(주)'
▲   '빵촌'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삼공사공안테나숍(주)'은 100% 우리밀을 사용해 빵과 수제쿠키를 만드는 제과제빵 업체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총면적 약 15만평에 이르는 갈대밭을 자랑하는 생태수도 전남 순천.

순천만 갈대밭은 국내 여행객들이 순천에 방문하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순천에는 갈대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즐거웠던 순천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갈대밭의 여운을 간직하고 싶은 관광객을 위해 전남 순천 사회적기업 '삼공사공안테나숍(대표 김복희)'이 나섰다.

'빵촌'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삼공사공안테나숍(주)'은 100% 우리밀을 사용해 빵과 수제쿠키를 만드는 제과제빵 업체다.

그러나 삼공사공안테나숍은 일반 제과점과는 다른 차별화된 점이 있다. 바로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빵과 쿠키를 만드는 것.

일례로 순천의 자랑거리 '갈대'가 함유된 갈대쿠키는 갈대순 분말과 초코칩으로 만든 달콤쌉싸름한 맛을 자랑한다. 

다소 생소할 지 모르지만 너무 달지 않으면서 쿠키 본연의 맛을 잃지 않은 갈대쿠키는 순천을 그대로 입안에 담아갈 수 있는 지역 명물로 꼽힌다.

특히, 순천지역 30, 40대 주부들이 모여서 운영하고 있는 삼공사공안테나숍은 빵이나 쿠키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는다.


▲   빵촌 쿠키 3종세트 영양성분표  © 울산 뉴스투데이


실제로 삼공사공안테나숍은 쿠키의 영양성분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이는 지역 특산물과 우리밀 100% 이면서도 수제쿠키라는 빵촌만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순천의 자랑거리 '고들빼기'와 '미나리' 쿠키는 갈대쿠키와 함께 '빵촌 쿠키 3인방'으로 불린다. 쿠키들은 실제로 미나리와 고들빼기를 직접 갈아 우리밀 반죽에 넣어 만들기 때문에 성분이나 건강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된다.

순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촌쿠키는 수제쿠키로 맛과 건강, 깔끔한 디자인이면서도 1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삼공사공안테나숍에서는 매일 새로 구워지는 공갈빵, 버터크림빵, 소세지빵, 동물쿠키, 소보루빵, 옥수수스틱, 슈니발렌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빵도 만날 수 있다.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10시 가장 신선한 빵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빵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 울산 뉴스투데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10시 가장 신선한 빵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빵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삼공사공안테나숍은 순천 드라마촬영장 꾸루와 꾸미 매장과 씨내몰 지하상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토요장터, 교복체험관 등을 비롯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 발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늘도 빵을 굽는 삼공사공안테나숍은 따뜻한 빵 냄새에 문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하나 먹고 가라며 갓 구운 빵을 손에 들려주는 후한 인심도 잊지 않는다.

※ 문의 = 061-745-9200 전남 순천시 시민로 6, 빵촌 블로그 http://blog.naver.com/bbang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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