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앞두고 사실상 파업 예고를 하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전체 조합원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해 지난 9일 조정중지 명령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한을 얻었다.

노조 관계자는 "그 동안 노조는 올해 임협의 여름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사측에 성실교섭을 요구해왔지만 사측은 계속 해태해왔고 지금도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바뀌지 않아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