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 연안의 바다 사막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울산시가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8~12월 동해 연안을 대상으로 첨단 항공영상기법을 활용해 바다사막화 실태를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사막화 면적 비율이 46.5%로 나타났다. 포항은 64.1%로 가장 높았고, 영덕이 38.6%였다.
이에 따라 울산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15일 동구 일산동 앞바다 70ha에 43개의 어초를 투하하고 울산 앞바다에 해초를 심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공업화가 되면서 해양오염과 수온상승 등 환경적인 변화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사막화는 갯녹음 현상이며 지구온난화 등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산호말 같은 석회조류가 번식해 암반을 하얗게 뒤덮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