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의 창작뮤지컬 '태화강'이 제9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4일 울산문예회관에 따르면, 창작뮤지컬 '태화강'은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비극적 운명과 사랑의 대서사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박용하 감독이 극작 연출을 맡았으며 울산시립예술단,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최주봉, 박승태. 한수경 등 국내 실력파 중견연기자가 출연했다.

또한 울산 출신으로 제33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정재화, 김성대. 하광준 등 지역연기자들도 함께 출연했다.

이번 뮤지컬은 '울산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상징성을 해양문명과 철기문명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이미지로 풀어내 인상적이며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을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이번 특별상 수상은 지역 고유 창작브랜드 작품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이며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원을 통한 레퍼토리화가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