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피해방지단은 수렵단체 모범 수렵인 10명으로 구성하고, 13일부터 11월말까지 5개월간 한시 운영되며 야생동물 출현 및 구제의뢰 신고 즉시 현장조사, 포획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 포획대상은 야생동물 보호 및 상위포식자가 멸종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동물들로,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등이다.
야생동물 출현 및 포획 신고 접수는 북구청 환경위생과(052-241-7775)로 연락하면 된다.
북구는 이번 조치 외에도 1000만원을 투입해 11농가에 야생동물피해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를 완료했으며 야생동물 피해 발생 시 보상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51마리, 고라니 5마리 등 총 56마리의 야생동물을 포획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 2012년 205건에 이르던 신고 건수가 지난해는 56건으로 줄었다"며 "피해방지단 운영이 농작물 피해 및 유해야생동물 개체 수 감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