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국회 이채익 의원은 한일의원연맹에서 주최하는 제38차 합동총회에 참석해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를 촉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일 양국이 일본 내 혐한시위(헤이트 스피치)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한일의원연맹 제38차 합동총회는 서청원 한일의원연맹회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약 40명이 대표단을 구성해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면서 개최됐다.
이날 제38차 합동총회의 법적지위위원회에서는 "한국측은 일본 국회에서 영주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신속하게 성립되도록 일본측에 각별한 협력을 요청하고 일본측은 법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양국 의원연맹은 일본 내의 일부지역의 혐한시위(헤이트 스피치)가 양국의 우호증진과 제일교포의 생존권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 점에 유의하고 이러한 가두선전이나 대모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번 한일 의원연맹 제38차 합동총회를 계기로, 양국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재일교포의 참정권 등 법적지위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반드시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법적지위위원회에는 이채익 의원을 비롯 김용남 의원, 이상민 의원, 정미경 의원, 최원식 의원, 함진규 의원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