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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멸종위기 희귀수목 보존 및 증식 나서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7-10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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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왕암공원 용굴 근처 눈향나무 증식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 동구는 대왕암공원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희귀수목을 보존 및 증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왕암공원 용굴 근처에 자생하는 눈향나무(진백)를 증식해 대왕암공원 생태계의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소중한 식물자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동구는 지난 6일 대왕암공원 내 용굴 주변 절벽에서 눈향나무 가지를 채취해 동부동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의 협조 하에 수목원 내 양묘장에서 260수의 가지를 꺾꽂이 방식으로 심었다.

동구가 확인한 결과, 눈향나무는 대왕암공원 내 용굴과 거북바위 등 2곳에서 자생하고 있었다.

눈향나무 묘목이 뿌리를 내리는데는 최소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인데, 동구는 이 묘목을 2~3년 정도 키워낸 뒤 울산어린이테마공원이 개장하는 오는 2018년쯤에 대왕암공원 안에 식재할 계획이다.

눈향나무는 측백나무과 상록침엽관목으로 누운향나무, 눈상나무, 참상나무라고도 불린다.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의 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주로 서식하며 나무높이 75cm 정도의 낮은 키에 줄기가 옆으로 누워 자라서 눈향나무로 부른다.

잎에 푸른 빛이 돌고 넓은 흰색 선이 있어 하얗게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대왕암공원에 자생하는 희귀수목을 보존해 대왕암공원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한편 관광명소로서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서의 대왕암공원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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