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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체계 개선 난항 전망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7-0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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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1차 의견서와 달라진 사항이 없는 데 다가 쟁점인 통상임금 산입 내용은 전혀 없다"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현대자동차 임금체계 개선이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60여명과 김동원 교수 등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이하 임개위)' 7차 본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임금체계 개선 자문위원회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직무 역할 수당 체계화, 숙련급 도입, 성과배분 개선 등을 담은 2차 의견서를 노사에 전달했다.

또한, 구체적인 개선방향으로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와 임금 구성 단순화 ▲직무와 역할 수당 체계화 ▲숙련급 도입 ▲성과배분제도 개선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세부적으로는 상여금 일부 기본급 전환, 불필요한 수당 통폐합, 직무수당 재조정, 성과급 산정기준 설정과 이익 및 성과 배분 시행, 업적급 도입을 주문했다.

그러나 노조는 1차 의견서와 달라진 사항이 없는 데 다가 쟁점인 통상임금 산입 내용은 전혀 없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조는 올해 임단협보다 임금체계개선에 더 집중하고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합의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1월 임개위를 꾸리고 올해 3월 말까지 새 임금체계를 마련할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결국 합의 시일은 넘겼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임기 내 임금체계개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9월 임기 종료 시 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임금체계개선을 올해 임단협 투쟁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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