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에쓰오일은 울주군 온산공장과 저유소 전 직원에게 방염작업복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1976년 회사 설립 이래 39년 만에 작업복 소재를 면에서 '아라미드' 소재로 바꿔 온산공장 1718명, 인천과 군산, 영천, 제주에 있는 저유소 관리 인원 80명에게 제공했다.
이어 동계 방염 작업복 또한 동일한 방염소재로 제작해 오는 10월 중순경 지급할 예정이다.
새로 제작된 작업복은 상의 왼쪽 어깨 아래에 '안전 먼저'(Safety First)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제전기능이 추가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국내 법규상 안전작업복에 대한 기준이 없지만 직원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화상이나 폭발사고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염작업복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제적 수익과 공장 운영보다 근로자 생명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CEO의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에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