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에쓰오일(S-OIL)은 '잔사유 고도화시설 및 올레핀 하류시설' 프로젝트와 관련, 대림산업 및 대우건설과 이사회 승인 전 실시설계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이사회의 프로젝트 최종 승인 이후 자재구매·건설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는 후속 내용이 포함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실시설계 일부역무비를 포함한 향후 자재구매 및 건설비 등 총 EPC 금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약 5조원이 투입돼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휘발유,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등 석유화학 제품이 생산된다.

한편, 잔사유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남는 일종의 찌꺼기 기름으로 고도화 시설에서 고부가가치 유분을 생산, 남은 값싼 벙커-C유를 다시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올레핀 하류시설에서는 잔사유 고도화시설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원료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