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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풍화방지 사업 착수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7-04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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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월부터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시 유형문화재 제6호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풍화방지사업에 곧 착수한다.

북구는 지난 3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박천동 구청장 및 간부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풍화방지사업 실시설계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보수보강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유적으로 지난해 문화재 특별종합점검결과 훼손이 심각해 조속한 보수가 요구됐다.

이에 북구가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풍화방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4월부터 마애여래좌상 표면조사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마애불 표면에 지의류, 이끼 등이 넓게 분포돼 있을 뿐 아니라 암석 박리 및 박락현상과 풍화로 인한 표면동공현상이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암석 강화처리, 세척 및 훈증, 석재성형 및 접합처리 등의 보수보강과 주변 노후된 안전휀스 교체공사 등이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북구는 이번 보고회 논의결과 반영 후 이달 내로 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천동 구청장은 "마애여래좌상은 역사적 가치 뿐 아니라 강동사랑길 및 강동관광단지의 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며 "후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애여래좌상은 방바위라 불리는 역암질층의 거대한 바위에 좌우 일광, 월광보살 조각 가운데 높이 5m, 폭 3.5m의 약사 삼존불이 도드라지게 조각된 부조다.

세련된 모습의 약사불 얼굴과 강건한 신체, 어깨와 목의 뚜렷한 삼도(三道) 등은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조각기법을 보여주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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