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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 5005번 리무진 버스업체 경영 악화…대책마련 촉구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7-03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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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의 수송버스 운행, 이용객 급감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노선버스인 KTX 울산역 5005번 리무진 버스업체가 공공기관의 수송버스 운행으로 경영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신도여객에 따르면, 해당업체 소속 기사 14명은 지난 2일 오전 한국석유공사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자체 수송 통근버스 운행으로 버스기사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해당노선은 신설 때부터 다른 KTX 리무진과 달리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을 주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들 기관 가운데 4곳에서 자체 수송버스 20여 대를 운행, 버스 이용객들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리무진 버스 6대를 운영 중인 해당 버스업체는 하루 평균 200만 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 통근버스 운행을 줄이고, 운영 적자는 노선을 개설한 울산시가 운영 정상화될 때까지 적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입찰 당시 시가 '3년간 재정 지원 없음'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가 적자 해결방안 마련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 강구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라며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방안을 검토하겠지만 재정지원 등은 여러 사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석유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중교통 체계가 잡히지 않은 혁신도시 내에서 직원 복지와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 운행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버스 기사들은 자체 수송에 나서고 있는 공공기관 앞에서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릴레이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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