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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검찰수사,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까지 확대?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7-0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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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계 관계자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타격이 클 것" 전망
▲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성진지오텍 전정도 전 회장' 검찰 수사의 불똥이 튈까 '좌불안석'이다.

2일 지역산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특혜 관련 검찰 수사가 구속기소된 세화엠피 전정도 회장의 친형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으로 확대될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 경제계 수장에 대한 수사가 우려된다.

일부 언론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이 성진지오텍 특혜 인수과정에서 MB정권의 실세 등에 청탁하는 등 전영도 회장의 개입 정황을 포착,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소환조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지역 상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울산상의는 울산중소기업청 설치와 상생의 노사관계 등을 주도하며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현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는 울산상공회의소 역대 회장들의 잇따른 '역경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울산상의 회장을 지낸 고원준 씨는 지난 2012년 5월께 공사수주 청탁과 10억원을 받고(배임수재) 회삿돈 3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으나 잠적, 자수했고 그 다음해 사망했다.

또한, 울산상의 전 회장인 이두철 삼창기업 회장은 지난해 1월 공금 150억원 상당을 횡령하고 14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업무상 배임)로 구속, 징역 3년형을 선고받는 등 잇단 지역 상공계 수장의 구속으로 수난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영도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일진기계(주)는 "전 회장은 유영E&L 설립과 관련 단순히 자본참여만 했을 뿐 직접적으로 관여한 바 없으며 세화글로벌 설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론했다.

이어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 측은 "동생과는 집안일로 만난 것 외에 회사대 회사의 거래는 전혀 없었다. MB정권의 핵심실세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고 동생과 회사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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