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 유일의 4선의원인 정갑윤 국회부의장(새누리당·중구)은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Vikram Kumar Doraiswami) 신임 주한인도대사를 오찬에 초청, 환담을 나눴다.
지난 30일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정 부의장은 "지난 달 모디 인도총리 국빈방한을 계기로 한·인도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함께 나아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한국 산업수도 울산과의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석유 정제·화학 산업의 경우 세계적 수준의 한국계 기업들과의 협조를 통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문제도 사전적으로 해결하는 등 상생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도라스와미 대사는 "인도에 진행 중인 '포스코 프로젝트'가 조속히 완성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우수한 조선업기술이 인도에 도입돼 인도 해군함정 건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라스와미 대사는 한·인도 간 항공편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양국 간 항공협정의 개정과 인도인의 무비자 방한 등을 제안했다.
'한·인도 의원친선협회장'이기도 한 정 부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도라스와미 대사를 울산에 초청, 울산산업단지를 둘러보고 인도와 울산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산업 및 기술 분야에 대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