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립예술단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창작뮤지컬 '태화강' 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태화강'은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철기문명과 해양문명의 만남을 해울이와 쇠불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내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2015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특별초청공연으로 이틀간 진행되며, 김호영씨 등 정상급 배우들을 비롯 울산시립합창단, 무용단 등 울산시립예술단 50여명, 객원출연진 20명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최주봉, 박승태, 한수경 등 국내 실력파 중견연기자와 울산출신으로 제33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정재화, 김성대, 하광준 등 지역연기자들도 함께 출연한다.

또한, '가혹한 운명', '태화강 별빛', '내 사랑이여' 등 36곡이 펼쳐진다.

대본·연출은 제23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귀신고래 회유해면'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울산문화예술회관 박용하 감독이 맡았으며, 작곡은 한국 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강상구씨와 '오랑캐 여자 옹녀', '의성 허준' 등에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유정현씨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울산의 상징성을 신화적 역사성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울산문화예술회관 개관 이후 최초의 울산시립예술단 3개 단체 합동공연 및 제작기획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소재로 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콘텐츠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