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내달 7일까지는 국회법 개정안 마무리해야"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9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단과 28일 오후 의장실을 찾아 정 의장과 면담한 뒤 "내일 오후 저와 유승민 원내대표를 국회의장실로 불러서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법 제76조에 따르면 의장은 의사일정을 작성하면서 국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이 이를 결정할 수 있다.
아직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 의장의 판단이다.
정 의장은 "내일부터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를 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도 안될 경우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의장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서둘러 재의 일자를 잡아 새누리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보다 여당을 설득해 표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달 7일까지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