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오후 2시 10분께 울산 본사 생산1관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본격화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25일 오후 2시 10분께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양측 교섭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임금협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사는 이례적으로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상견례를 갖지 않고 곧바로 본 교섭에 돌입, 이날 교섭은 교섭 위임장을 교환하고 양측 교섭대표 소개에 이어 향후 교섭 일정 등을 논의한 뒤 40여분만에 끝났다.
노사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앞으로 매주 2차례씩 교섭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월 10일 임금 12만 7560원 인상(기본급 대비 6.77%),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급 250%+α, 노후연금 현실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별도요구안에는 통상임금 1심 판결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 성과연봉제 폐지, 사내하청노동자 처우개선,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