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이 공동 주관한 제15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과정이 4개월간의 교육일정을 마무리, 24일 오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수료생 80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진다.
    
지난 3월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된 이번 15기 과정은 변화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경영 자질과 리더십을 배양하고 지방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최신 트랜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 기업경영의 기초 ▲ 글로벌 경제, 지역 그리고 기업경영 ▲ 정책과 산업현장의 변화 ▲ 기업의 새로운 도전 등 크게 4개 주제로 나눠 경영전략과 리더십 증진에 관한 내용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현재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현장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적 위기극복 방안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제15기 수료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다양한 경영지식은 물론,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경쟁력이 있는 CEO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 모두가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15기 마지막 강의는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이 강사로 나서 '상상하지 말라, 관찰하라'를 강연했다.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상상은 이해가 바탕이 된 이후에 가능한 만큼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며 "자신도 10여년동안 사람의 생각을 캐내는 일(Mining Minds)에 몰두하다보니 자연스레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모토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UCA는 지난해까지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울산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매년 강의평가를 통해 전체 커리큘럼 중 70%를 교체하는 등 지역 내 최고의 고품격 최고경영자과정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