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동 북구청장과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은 23일 오후 1시 북구노인복지관(호계동)에서 400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 및 도시락 배달을 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박천동 북구청장과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은 23일 오후 1시 호계동 소재 북구노인복지관에서 400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 및 도시락 배달을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노인복지관 어르신행복식당, 노래교실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는 동시에 실버세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 김종식 북구지회장은 "북구지역 실버세대가 어느새 1만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122개 경로당과 7개의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여느 지역 못지않게 노인복지가 잘 이뤄지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노인복지관 추가 조성 건의가 이구동성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천동 구청장은 "굴곡진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주역이었던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복지관 조성 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박천동 구청장은 어르신들로부터 기초수급지원금 인상, 노인일자리 확대, 장애인용 운동기구 확충, 건강프로그램 확대 등의 의견도 수렴했다.

노인복지관 방문에 이어 박 구청장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든 도시락을 호계주공아파트에서 홀로 살고 있는 김수철(가명, 88세 남) 어르신 댁에 직접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북구는 매일 점심마다 노인복지관에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약 9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재가어르신 댁에 배달하는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30여 평생교육프로그램 및 동아리 활동, 노인일자리사업, 찾아가는 건강프로그램 등의 노인복지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