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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의혹, 이인제·김한길 의원…자금 흐름 포착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2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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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두 의원 소환 통보…경남기업 자금 최종 사용처 의혹 규명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인제(67)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금품거래 정황을 잡고 두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자금 흐름 추적과정에서 성 전 회장의 돈 2000만원이 지난 2012년 4월 총선 무렵, 이 의원의 측근인 류승규(69) 전 의원에게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13, 14대 의원을 지낸 류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했으며, 이 의원과는 지난 1980년대 후반 통일민주당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최측근으로 꼽힌다.
 
최근 류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이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였던 김모(54)씨가 지난 2012년 4월쯤 성 전 회장한테서 받은 2억원이나 또 다른 금품이 이 의원 쪽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도 계속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비슷한 시기에 경남기업 자금이 김 의원 측에 유입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의 수행비서 1명도 최근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규명을 위해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정치인 2명이 있다"며 "현재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24일 출석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의원에 대해선 해외출장 일정이 끝나는 오는 26일 이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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