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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 사태 '악화'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6-22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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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차량 가로막고 경찰 밀쳐 연행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남구 매암동, 여천동과 경남 양산 물금터미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국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 9개 CJ택배분회장을 비롯 전국 조합원 800여명(노조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대회 진행 과정에서 택배 차량의 운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대전지부장은 "자본이 우릴 죽이려고 하면 화물연대는 동지들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우리의 투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집회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업무 중인 택배차량을 가로막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불법 행위로 연행됐다.

또한 대회 전날 집회 중 경찰관의 채증 카메라를 빼앗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50) 등 조합원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 장비를 빼앗는 등 집회가 도를 넘어서 연행자가 많아졌다"며 "사진 채증 자료 등을 조사해 가담 정도를 따져 사법 처리 수위를 가릴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지난 20일 남부경찰서앞에서 연행된 CJ대한통운택배 기사 총 11명에 대해 석방을 촉구했다.

이어 22일 오후 2시 30분에도 남부경찰서 앞에서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경찰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CJ대한통운택배분회는 금전 패널티, 차등수수료 폐지 등에 합의한 지난 2013년 노사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8일부터 파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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