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개월 동안 220회, 5억 5000만원 상당 금품 절취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남부경찰서는 전국 44개 도시의 복도식 아파트에 침입, 29개월 동안 220회, 5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씨(35·무직)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휴대폰·자동차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범행해왔으며 아파트 창문을 통해 침입, 물건을 훔친 뒤에는 추적이 어려운 골목길로 이동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절취한 금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방범창살은 쉽게 뜯거나 휘게 할 수 있다. 설치한 지 오래된 방범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강력범죄 비롯 생활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