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WHO, 울산시 '건강도시' 인증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6-18 13:52:00

기사수정
  • 오는 30일 건강도시 인증 서한 수신 예정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아시아·호주권)의 정회원으로 확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건강도시'는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참여주체들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는 도시로 WHO가 인증한다.

시는 ▲ 인구 ▲ 건강상태 ▲ 생활양식 ▲ 주거환경 ▲ 사회경제적여건 ▲ 물리적 환경 ▲ 물리적·사회적 하부구조 ▲ 공중보건정책 및 서비스 등을 담은 울산의 현황보고서를 WHO에 제출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울산의 노령화 추이, 유병률,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실태, 주거밀도, 교육·고용·소득·범죄·문화참여정도, 대기질·수질·상하수관리·소음공해, 교통·통신, 도시재개발 계획, 보건·환경정책 계획 등도 포함됐다.

WHO는 최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울산시가 제출한 보고서 자료를 심사, 울산을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울산시의회 한동영 의원은 지난 3일 조례안을 발의해 오는 19일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장이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기회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책 추진과 국제기구, 국가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과 정보·기술 교류 및 홍보활동 등 상호 협력하면서 구 및 기관·단체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또 관계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는 이어 56개 사업을 토대로 WHO가 지정하고 있는 건강도시 영역별 기준에 맞는 '통합 마스터플랜'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 건강도시 중장기 발전계획(2016~202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3일까지 기관을 선정해 내달부터 본격 착수에 나서게 된다.

용역 기간은 약 7개월로 예상되며 용역을 거쳐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면 5개년 동안 단계별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오는 30일 건강도시 인증 서한을 받으면 인증 사실을 공식화하고, 9월 건강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시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WHO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된 곳은 215개 지자체·기관 및 단체가 있다"며 "울산이 인증도시에 합류하면서 건강도시로서 발전된 모델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