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기현 시장, 고리1호기 수명 연장 반대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6-11 11:36:00

기사수정
  • 김 시장, "고리1호기는 전력수급 면에서 발전량이 미미하고 국내원전 중 사고가 가장 많다"
▲ 김기현 울산시장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이 고리1호기 수명 연장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11일 김 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울산시의회 제1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수원과 정부의 고리1호기 수명 재연장 시도는 잘못된 시도"라고 말했다.

이날 원전안전 대책과 관련한 변식룡·최유경 의원의 시정질의에 대해 김 시장은 "고리1호기는 전력수급 면에서 발전량이 미미하고 국내원전 중 사고가 가장 많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수명 재연장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리 1호기는 국가발전량의 0.6%가량을 차지해 비중이 미미하고, 현재 국가전력예비율도 21~45%로 여유가 있다. 고리 1호기를 연장 가동하지 않아도 국가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리1호기는 당초설계수명이 다한 후 1차 연장까지 한 노후 원전으로 국내 원전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잦은 사고를 볼 때 현 시점에서 과학적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단정할만한 상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한수원은 수명 연장으로 인해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사후처리 비용 상승과 이용률 저하 등으로 오히려 손실이 우려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고리1호기 수명 재연장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전제조건인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았으며, 중앙정부와 한수원은 주민들에게 왜 재연장을 하려는 것인지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