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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의 딸 '덕혜옹주' 유품, 고국의 품으로 돌아와…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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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 소장, 덕혜옹주 조선왕실 복식 7점 한국에 기증
▲ 덕혜옹주의 아동용 당위(위), 치마(아래). (사진제공=문화재청)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딸 덕혜옹주(1912~1989년)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이들 복식을 소장 중인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과 오는 24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유품 기증식을 갖고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증받을 복식 7점은 아동용 당의(唐衣)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된다.
 
유품은 일본 문화여자대학 및 현 문화학원대학 전신인 문화여자단기대학 학장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1956년 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받아 1979년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개관한 이후에는 이곳에서 소장해 왔다.
 
학교법인 문화학원은 1923년 문화재봉여학교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복식교육 전문 교육문화 기관으로, 그 부속기관인 복식박물관은 세계 각국 복식 관련 자료 2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고궁박물관 측은 "박물관이 역사적 가치가 큰 소장품을 외부에 기증하기는 이례적"이라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양국 문화 우호협력 증대를 소망하는 오오누마 스나오 이사장 겸 박물관장의 깊은 뜻으로 기증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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