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GDP 0.96% 상승…고용 5만 4000명 늘어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한국과 중국, 한국과 베트남, 한국과 뉴질랜드의 FTA가 체결되면 향후 10년간 소비자후생이 약 150억달러(한화 약 16조 5000억)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국,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에 따른 거시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영향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6개 국책 연구기관이 연구한 결과물이다.
분석 결과 한-중 FTA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FTA 발효 후 10년간 실질 GDP는 0.96% 증가하고 고용은 5만 4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전체 무역수지는 20년 동안 평균 4억 33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 봤을 때 제조업의 경우 수출입은 정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등 기타제조업을 중심으로 연 평균 4억 5000만 달러의 교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생산도 20년간 연 평균 1조 39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5년간 7000억원, 10년간은 4700억원 감소를 예상했다.
베트남과의 FTA의 경우에는 발효 후 10년간 실질 GDP는 총 0.01%, 고용은 10년간 총 671명 늘어날 것으로 봤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은 섬유,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발효 후 15년 동안 무역수지가 연 평균 약 1억 1800만 달러 개선될 것으로 봤다.
뉴질랜드와의 FTA는 발효 후 10년간 실질 GDP가 0.03% 증가하고 고용은 10년간 총 952명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체 무역수지도 연 평균 6200만 달러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