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연이은 선박 기름 유출사고 발생으로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5일 울산 해안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55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상진항 남쪽 1.8㎞ 해상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1384t급 케미컬운반선 A호(제주 선적·승선원 13명)에서 벙커C유 일부가 유출됐다.
이로 인해 기름 일부가 해안까지 밀려들어 양식장이 오염되는 등 일대 어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 오전 7시 49분께도 남구 매암동 울산대교 인근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319t급 유조선 C호(부산 선적)에서 벙커C유 일부가 해상에 유출됐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방제작업에 더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기름 유출량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해양오염 사고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