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내 다양한 상가가 입점돼 있는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우리의 공간을 나눠 이웃을 돕는다, 멋지지 않습니까."

외부와 소통하기 힘든 지리적 문제점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메꿔나가며 성장하는 한 사회적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충남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대표 정진옥)'이다.

광덕면 안에서 마치 '공간 이모작'처럼 사업 영역을 세분화해 활동하고 있는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이 법인은 특산품인 천안광덕 호두 판매와 광덕쉼터 및 직거래장터 운영, 편의시설과 캠핑장 등을 운영하는 충남 천안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 광덕면 안에서 마치 '공간 이모작'처럼 사업 영역을 세분화해 활동하고 있는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사진은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주변 상가들.     © 울산 뉴스투데이

'지역을 알리고, 지역의 자산을 만들고, 지역의 이미지가 되는' 사랑받는 '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0년 2월 22일 개업해 햇수로 다섯 돌을 맞았다.

"이 곳 광덕에는 30개 리가 있어요. 각 마을 이장들이 이사로 등재 되어있는 만큼 마을 전체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지요. 요즘 특이하지요?(웃음)"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철 관리소장의 말이다.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은 특히 사업수익금의 20%를 각 리에 지원하면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단지조성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정진옥 대표.     © 울산 뉴스투데이

무엇이든 나누어 쓰는 것이 결국 사회적기업과 일반 기업, 그리고 소외계층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기 때문이란다.

"법인에서는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펜션과 식당 운영 등의 수익으로 천안시 불우 청소년과 취약계층의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친절과 봉사'가 저희 모토(motto)인 만큼 꾸준히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실시해 사회적기업의 존재 이유를 찾고자 합니다. 그것이 바로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이 지향해야 할 점이니까요."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의 나눔은 모두가 함께 해서 행복하다. 이들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교류를 통해 생산경제를 활성화하고 판매신장을 기록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403, 041-622-9404, 홈페이지(http://www.광덕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