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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학생 56만명 빚더미 올라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5-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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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2조원 육박…대출자 수도 16.1% 증가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학자금 대출이 올해 2조원에 육박하면서 학부생 56만명이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22일 ‘전국 185개 대학의 학자금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학부·대학원생 55만 8000명이 1조 8827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2010년 1조 7079억보다 9.3%(1748억원) 늘어난 액수며, 대출자 수도 2010년 46만 547명에서 2011년 48만 879명, 2012년 51만 9552명, 2013년 55만 824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장학금 투입예산은 지난 2012년 1조75억원에서 지난해 3조4575억원으로 증액됐지만, 학부생 대출액은 지난 2010년 1조 4831억원에서 2013년 1조4927억원으로 오히려 0.6%(95억원) 증가했다.
 
학부생 대출자 수도 같은 기간 41만명에서 47만6800명으로 16.1%(6만6000명)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연구소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를 두고 청년 취업난 여파로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재학생 수 자체가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반값 등록금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대학 학부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생은 대출금 상환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업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한 위원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지만 대출을 받은 학생은 대출금 상환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업에 소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 “대학 성적은 취업 여부나 취업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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