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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 교수, “울산의 미래, 독일에서 해답을”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5-2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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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 김택환 교수 초청 ‘제2의 경제부흥-독일에서 시사점을 얻다’ 강연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20일 오후 7시 울산상의 6층에서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를 초청, ‘제2의 경제부흥-독일에서 시사점을 얻다’라는 주제로 제15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2강을 개최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를 초청, ‘제2의 경제부흥-독일에서 시사점을 얻다’라는 주제로 제15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2강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울산상의 6층에서 개최된 이번 강연에서 김 교수는 경상수지 1위, 4%대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통일 후 유럽의 중심국가로 성장한 독일의 사례를 통해 제2의 경제부흥 비결을 짚어보고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 중 김 교수는 “독일의 산업경쟁력을 이끄는 핵심은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의 조화, 그리고 사회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많은 히든챔피언 들이었다”며 이러한 경제부흥의 기반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로는 일관된 정치 리더십과 사회적 시장경제를 꼽았다.
    
김 교수는 “독일의 정치를 보면 보수는 공동체 가치와 관용을, 진보는 비전과 신성장동력 제시라는 역할분담을 통해 계파와 정파보다는 국민과 국익 전체가 우선시되는 성향이 강하다”며 “그 영향으로 경제도 ‘모두를 위한 번영’이 모토인 사회적 시장경제를 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정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게 되고, 대기업 역시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을 후원하게 돼 자연스레 지금의 경제 강국 독일을 만든 히든챔피언을 양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독일 히든 챔피언 기업들의 공통점을 보면 기술력 우위를 앞세워 전문분야를 석권하고 세계를 대상으로 창업을 펼치는 한편, 이러한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자 마이스터로 대표되는 특유의 직업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 역시 제2의 ‘태화강 기적’, 새로운 100년을 위해서는 미래창조 컨셉의 융복합 및 고품격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기술 R&D를 앞세워 새로운 산업 모델제시와 함께 창조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러한 도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일과 같이 ▲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 ▲이 를 적극 후원하는 정부 ▲ 특권을 요구하지 않는 대기업 이라는 3박자가 선순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교수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독일 본(Bonn)대학에서 언론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와 김택환의 미디어세상 칼럼 연재 등 미디어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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