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방어진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사회적기업개발원이 국내 최초 자체개발한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이 개강과 동시에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는 등 학교측의 높은 관심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일 사회적기업개발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울산상업고등학교와 언양산업고, 울산신정고, 울산경영정보고 등 10여개 학교와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과 관련된 운영 일정과 참여 가능인원을 조율하고 있는 등 수강문의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첫 운영 학교로는 울산상업고등학교.
 
울산상고 학생 30여명은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 사회적기업개발원 2층 전용 교육실에서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강의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4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청소년 아이디어 부문 권역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고, ‘2015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전문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이 맡는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의 역사와 목적, 국내외 소셜벤처 활동사례 소개 등 이론수업을 마친 뒤 소셜벤처 창업 모둠별 실전훈련(아이템 설정, 역할구분과 CF 시나리오 기획 등), 발표 및 시연회, 시상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상식을 통해 상장과 문화상품권,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육계로부터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소비문화 인식제고는 물론, 청소년의 독창력과 창의력, 상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청소년들에게 흥미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이 잇따르면서 울주군 소재 언양산업고등학교 학생 35명은 이미 수강신청해 오는 7월 6일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참여가 예정돼 있으며, 경영정보고등학교 학생 80여명은 오는 9월 중 신청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개발원 강희영 교육팀장은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 현상으로 인한 소셜 미션 즉,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착하고 의미있는 경제활동의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향상과 도전정신 외에도 착한 기업인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의 역사와 목적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강 팀장은 “이 프로그램의 부제로 ‘오늘은 내가 사업가! 내가 사회적기업을 만든다면’으로 정했듯 청소년들에게 소셜벤처 모의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상황극을 통해 발표 및 CF시연 등을 하면서 흥미성까지 갖추고 있어 수강신청과 문의가 잇따라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12월 울산시교육청과 진로직업체험처 개발지원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해 신정고등학교를 비롯해 신선여고, 약사중학교 등 10개 이상의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그 중 3개팀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4 소셜벤처 경연대회’ 청소년 아이디어부문으로 권역별대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개발원의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체험 프로그램은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문의 = 사회적기업개발원 홈페이지(www.socialventure.co.kr), 전화 070-4419-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