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개발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 '2015 링크투데이 소외계층매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5일 충남 예비사회적기업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내 회의실에서 실시한 포럼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사회적기업개발원(본부장 배준호)이 충남지역에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하면서 전국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한 사회적기업개발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5 링크투데이 소외계층매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개발원은 15일 오후 4시 충남 예비사회적기업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내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관한 포럼’을 열고 사회적기업에 과한 보도에 대해 의견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을 비롯해 예비사회적기업 천안광덕영농조합법인 김영철 소장, 예비사회적기업 신체장애인복지회 보령시지부 고현주 지부장‧남정자 팀장, 예비사회적기업 (주)도농더하기 박종찬 대표, 도원갤러리 윤용균 대표, (주)주니어천문스쿨 이근일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개최에 앞서 사회자로 나선 사회적기업개발원 김인영 연구원은 언론의 사회적기업 보도와 관련,  ‘공급자 중심의 프레임’, ‘지속적인 시리즈 보도의 부재’,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부재’, ‘후속보도의 부재’ 등 네 가지 프레임의 오류를 지적했다.

▲ 이날 참석한 아시아투데이 김창영 기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 보편적인 ‘살찐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기업은 대체로 언론에 접촉할 때 비용에 대한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언론과 사회적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이어 충남신체장애인복지회 보령시지부 고현주 지부장은 “장애를 가지고 직접 현장을 다니며 영업해야 하는 입장에서 ‘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일 뿐 함께 일하기엔 맞지 않다’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좌절하기도 했다”며 “언론과 만화, 웹툰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알게 해준 사회적기업개발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주)주니어천문스쿨 이근일 대표는 “천문대 운영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광고, 홍보 마케팅이었다. 일반적인 소셜마케팅이나 전 국민이 보는 인터넷 신문을 이용한 광고의 경우 광역적으로 넓어진 광범위한 포지션에 지역신문을 이용한 홍보보다 지역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도원갤러리 윤용균 대표는 “운영 중인 갤러리의 주변 환경 여건이 좋지 않아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신문이나 방송을 활용한 언론 활용방안을 생각하지 못하고 ‘서서히 알려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언론 매체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개발원은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지난해에도 ‘한국언론진흥재단 2014 소외계층매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같은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WFTO-ASIA 서울컨퍼런스 2014'의 언론홍보 대행을 맡았다.

또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 맞춤형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4 사회적기업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포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기업개발원 홈페이지(www.socialventure.co.kr)나 전화(070-4419-5334)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